뽀모도로 공부법: 시험 일주일 전의 진짜 계획
스터디카페 자리를 저녁 7시에 끊고 세 단원과 형광펜을 놓았습니다. 지금 10시 10분입니다.
책장이 아름답게 노랗습니다. 문단째로 노랗습니다. 어떤 노란색 위에는 다른 노란색이 덧칠돼 있습니다.
2단원이 무슨 내용이었냐고 물으면 대략 한 문장을 만들 수 있고, 그게 2단원에서 나온 건지도 확신이 없습니다.
읽기는 읽는 동안 공부처럼 느껴집니다. 가장 못 믿을 신호이고, 망한 시험 주간은 거의 다 그 느낌 위에 세워집니다.
규칙: 책을 한 번도 안 덮었으면 공부가 아니라 독서였습니다
공부 세션에는 자료가 눈앞에 없는데도 내용을 꺼내야 하는 순간이 들어가야 합니다. 3분이면 됩니다. 0분은 시계가 뭐라고 하든 세션이 아닙니다.
타이머의 일은 그 순간이 오게 만드는 겁니다. 밀렸을 때 가장 먼저 버리는 게 그겁니다.
세 시간 내리 읽으면 왜 안 남을까
결과가 둘 있고, 교육 연구에서 나올 수 있는 만큼은 단단합니다.
인출이 다시 읽기를 이깁니다. 로디거와 카피키(2006, 『Psychological Science』)는 학생들에게 지문을 다시 읽게 하거나 스스로 시험 보게 했습니다. 5분 뒤에는 다시 읽은 쪽이 이겼고, 일주일 뒤에는 시험 본 쪽이 큰 차이로 이겼습니다. 다시 읽은 쪽은 자신 있게 반대를 예측했습니다. 실험실 지문과 대학생이지 한 학기 분량이 아닙니다. 다시 읽기는 지금 기분을 좋게 하고 나중에 청구합니다.
분산이 벼락치기를 이깁니다. 같은 총 시간을 며칠에 나누면 한 덩어리보다 낫습니다. 세페다 연구팀(2006, 『Psychological Bulletin』)이 수백 개 실험을 모았더니 간격이 벌어질수록 이점이 커졌습니다.
던로스키 연구팀(2013)은 흔한 학습법 열 가지를 근거의 무게로 줄 세웠습니다. 연습 시험과 분산 학습이 높은 쪽에,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형광펜 긋기와 다시 읽기가 낮은 쪽에 왔습니다.
그러니 세 시간 블록이 뇌에 너무 긴 게 아닙니다. 한 과목을, 한자리에서, 책을 계속 펴놓고 세 시간이라 나쁜 겁니다. 그 셋을 바꾸면 세 시간도 괜찮습니다.
세션 하나를 제대로 세우기
- 결과가 들어간 한 문장. “4단원 정리”가 아니라 “해당 사건의 판시 요지를 백지에 세 줄로 쓰기”. 문장에 ‘그리고’가 필요하면 세션 두 개를 적은 겁니다.
- 시계를 켜기 전에 세팅. 노트 꺼내고, 탭 닫고, 폰은 다른 방에. 25분에서 6분을 펜 찾는 데 쓰지 마세요.
- 타이머 맞추기. 시작이 어려우면 25분, 이미 데워져 있으면 50분. 애매하면 짧은 쪽을 고르세요. 25분의 요점은 동의하는 값이 싸다는 데 있습니다.
- 옆에 종이 한 장. 떠오르는 잡생각은 전부 거기 적습니다. 엄마 카톡에 답장. 원서 접수 확인. 3초면 적고 충동은 무너집니다.
- 마지막 3분: 전부 닫기. 백지, 자료 없이, 훔쳐보기 없이. 꺼낼 수 있는 걸 씁니다.
- 그리고 쉽니다. 화면에서 떨어져서, 의자에서 나와서.
5번이 독서를 공부로 바꾸고, 밀렸을 때 모두가 버리는 것도 5번입니다. 버리려면 1번을 버리세요.
하루에 몇 세션까지 할 수 있나요?
연구가 정해준 숫자는 없고, 숫자를 대는 사람은 자신 있게 찍고 있는 겁니다.
어림으로는 넷을 계획하고 여덟까지 허용한 뒤, 내일 똑같이 반복할 수 있느냐로 하루를 판정하세요. 아흐레 유지되는 계획이 영웅적인 일요일 하루 뒤의 공백보다 낫고, 기록을 살아남을 만큼 작게 두라는 논지도 같은 곳에서 나옵니다.
과목에 따라 모양을 바꾸세요
25분/5분은 기본값이지 발견이 아닙니다. 자료가 다르면 블록도 달라야 합니다.
| 자료 | 블록 | 휴식 | 달라지는 것 |
|---|---|---|---|
| 수학·물리·화학 문제 | 50분 | 10분 | 같은 유형 스무 개 말고 유형을 섞으세요. 섞으면 푸는 동안 더 괴롭고 나중에 더 잘 나옵니다(로러와 테일러, 2007) |
| 암기 — 단어, 연도, 판례, 해부 | 20분 | 5분 | 짧게 자주. 사흘에 걸친 20분 세 번이 오늘 밤 한 시간을 크게 이깁니다 |
| 빽빽한 개념서 | 25분 | 5분 | 세션당 한 절, 그리고 책을 덮고 세 문장을 기억으로 씁니다 |
| 논술·자소서 초안 | 50분 | 10분 | 문단 중간에서 멈추세요. 반쯤 쓰다 만 문장이 기다리면 다시 시작하는 값이 쌉니다 |
| 기출·모의고사 | 시험 전체 | 끝나고 | 여기엔 타이머 기법이 없습니다. 실제 시험 길이로 통째로 앉으세요. 체력도 훈련 대상입니다 |
마지막 줄이 나머지 넷보다 중요합니다. 기출을 뽀모도로로 쪼개면 지식만 재고, 세 시간 동안 머리를 붙들 수 있는지는 말해주지 않습니다. 시험장에서 무너지는 건 그쪽입니다.
다음 세션이 시작되게 만드는 휴식
휴식의 일은 하나입니다. 다음 세션을 시작하기 쉽게 만드는 것. 모든 휴식을 그 기준으로 판정하면 규칙은 저절로 써집니다.
5분은 일어서고, 물 마시고, 2미터보다 먼 데를 보고, 다른 방으로 걸어가는 것입니다. 피드는 다리만 쉬게 하고 다음 시작을 더 어렵게 만듭니다.
백지 인출은 어디에 넣나요?
세션 끝에 넣습니다. 휴식이 아니라요. 3분, 책 덮고, 백지, 아직 시계 위에서. 휴식에 넣으면 효율적으로 보이면서 조용히 시스템을 죽입니다. 휴식이 휴식이기를 그만두고, 일주일이면 휴식 자체를 안 하게 됩니다.
휴식에 들어가도 되는 인출은 말로 하는 쪽입니다. 정수기까지 걸어가면서 방금 세션이 무슨 내용이었는지 소리 내어 말하세요. 30초. 못 하겠으면 다음 세션의 목표 문장을 방금 쓴 겁니다.
네 바퀴 뒤에는 20~30분 쉬고 뭘 좀 드세요. 그 긴 휴식이 하루가 이어지거나 조용히 끝나는 분기점입니다.
그대로 베껴 쓰는 7일 계획
세 단원, 중간고사 한 과목, 7일. 단원 수는 조정하고 모양은 유지하세요.
| 날 | 오전 · 50분 × 2 | 오후 · 25분 × 3 | 저녁 · 25분 × 1 |
|---|---|---|---|
| 월 | A 1회독, 세션마다 백지 요약 | A 유형 섞어 풀기 | 백지 인출: A |
| 화 | B 1회독 | B 유형 섞어 풀기 | 인출: A + B |
| 수 | C 1회독 | C 유형 섞어 풀기 | 인출: B + C |
| 목 | 기출 한 회분, 시간 재고 통째로 | 정직하게 채점, 빈 곳 전부 목록 | 인출: A |
| 금 | 목요일에 나온 빈 곳만 | A+B+C 섞어서 문제 | 인출: C |
| 토 | 기출 두 번째 회분, 시간 재고 | 채점, 빈 곳 목록 | 쉼 |
| 일 | 빈 곳만, 25분 × 3 | 쉼 | 쉼 |
깔끔해 보이는 표를 실제로 작동하게 만드는 규칙 넷.
모든 단원이 서로 다른 날 최소 세 번 닿습니다. 그게 분산이고, 표에서 유일하게 못 건드리는 줄입니다. 잘라야 한다면 오전을 자르고, 하루를 통째로 자르지 마세요.
기출을 목요일에 두는 건 일부러입니다. 기출은 진단이고, 토요일 밤의 진단은 점괘입니다. 더 이상 고칠 수 없는 시점에 뭘 틀렸는지 알려주니까요.
저녁 인출은 자료 없이 짧게. 10~20분, 그다음 스스로 채점합니다. 이 블록이 그 주 공부의 대부분을 조용히 해냅니다.
일요일은 대체로 쉽니다. 잘 쉰 월요일이 C단원 4회독보다 낫고, 동의가 안 된다면 네 시간 자고 시험 본 적이 없는 겁니다.
뽀모도로가 공부에 틀린 도구일 때
시간 재는 기출. 위와 같습니다. 통째로 앉으세요.
실험, 조별 과제, 인강 진도처럼 남의 시계 위에서 도는 모든 것. 간격을 내가 안 쥐고 있으니 쥔 척을 그만두세요.
올라타는 데 오래 걸리는 문제. 증명 하나를 머리에 올리는 데 20분이 걸린다면 25분 종은 막 쓸모 있어졌을 때 울립니다. 50분이나 90분으로 옮기세요.
시스템이 과목이 될 때. 계획표에 색을 입히고, 다시 짜고, 세션을 소수점까지 세는 것. 글씨 예쁜 미루기입니다.
그리고 25분이 한 번도 안 맞았다면 그건 방법을 못 따른 게 아닙니다. 10분에서 제일 잘 되는 사람도 있고 45분인 사람도 있습니다. 숫자는 원래 조정하라고 있었고, 이 기법의 근거는 특정 숫자가 아니라 끝이 정해져 있다는 약속에 있습니다.
혼자 공부하는데 도무지 시작이 안 되는 사람에게 하나 더. 그건 대개 의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없는 문제이고, 옆에 누가 있는 상태가 타이머 하나보다 많이 해결합니다.
Fomodo는 하루 목표를 세션이 아니라 분으로 재서, 긴 블록 세 개짜리 날과 짧은 아홉 개짜리 날이 둘 다 좋은 날로 나올 수 있습니다. 한계는 뻔하지만 말해둘 값어치가 있습니다. 앱은 사람을 시험 보지 않습니다. 문제은행도 없고 플래시카드도 없고, 백지를 채웠는지 쳐다만 봤는지 알 방법도 없습니다.
앱이 하는 건 기록을 반박하기 어렵게 만드는 일입니다. 분이 쌓이면 히트맵이 진해집니다. 소프트웨어한테 바라기엔 좀 유치한 건데, 사람들은 어쨌든 그걸 원합니다. 상관없다고 선언했던 사람들이 특히 그렇습니다.
세 단원은 계획이 아닙니다. 한 문장과 25분과 끝의 백지가 계획입니다.